천호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이 21일 저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도내 작은학교 학생과 교직원 80여 명과 함께 축구 경기를 관람했다. 이는 전북교육청이 전북현대모터스, 현대자동차(전주공장)와 함께 추진하는 '2026년 작은학교 프로축구 경기 관람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사업은 30명 이하 작은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10월 18일까지 전북현대 홈경기 관람을 지원한다. 세 기관이 역할을 나눠 진행하는데, 현대자동차는 45인승 전용 버스를 배차해 학교에서 경기장까지 왕복 이동을 책임진다. 작은학교 학생들이 겪는 이동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전북현대는 경기장 내 단체 관람석을 확보하고 참가 학생 전원에게 도시락과 간식, 구단 기념품을 제공한다. 전북교육청은 관람 티켓 구입 비용과 학생 안전을 위한 스포츠상해 보험료를 지원한다.
이날 전북 대 대전 경기에는 장수의 계북중·계남중, 임실의 청웅중·섬진중 등 4개 학교가 참여했다. 천 교육감은 경기장 관람석에서 학생들과 함께 홈팀 전북현대의 승리를 응원하며 소통했다.
천 교육감은 "학생들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마음껏 응원하며 스포츠가 주는 건강한 에너지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길 바란다"며 "작은학교 학생들이 소외되지 않고 다양한 문화·체육 활동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경기 관람에 앞서 천 교육감과 이도현 전북현대모터스 단장은 '지역사회 연계 스포츠클럽 활동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지역이 보유한 체육 인프라와 전문 인력을 학교와 긴밀히 연계해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연계형 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천 교육감은 "지역의 우수한 체육 자원과 전문 인프라가 교육 플랫폼과 결합할 때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학교스포츠클럽 질적 향상을 위해 전북현대가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 단장은 "지역 아이들이 선진화된 스포츠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인력과 인프라를 적극 지원하겠다"며 "단순 관람 지원을 넘어 지역 학생 체육 활성화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양 기관은 이번 간담회를 바탕으로 실무 협의를 거쳐 '지역 체육 자원 연계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