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14일 개막하는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진주성'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종 준비 단계에 들어갔다. 이 행사는 '가온누리, 진주성도(晉州城圖)'를 주제로 14일부터 9월 6일까지 24일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진주성과 진주대첩 역사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미디어아트 진주성은 전국 12개 지역에서 순차 개최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첫 행사로, 진주성의 호국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첨단 미디어 기술로 새롭게 선보인다. 진주시는 공북문과 촉석문의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외에 관람객 움직임에 따라 변하는 '인터랙티브' 체험, 경관조명, 포토존 등 총 12개 콘텐츠를 준비했다. 지난해 10개보다 확대한 것은 물론 관람객 모습을 실시간 그림으로 표현하는 '라이브스케치'와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콘텐츠는 다양하다. 공북문 내벽에서는 무형유산과 연계한 '가온누리 진주'를, 외벽에서는 미디어파사드 '법고창신 진주'를 선보인다. 김시민 장군 동상에는 오브젝트 매핑 기법을 적용한 '결의의 빛'이 비쳐진다. 중영 외부 경관 조성 '지혜의 광장', 진주성 잔디밭 일원의 체류형 공간 '진주의 숨', 라이브스케치 '나의 유등, 모두의 하늘', 참여형 경관 '마음의 선' 등도 준비된다.
촉석루에서는 반응형 인터랙티브 콘텐츠 '촉석의 개화'가 펼쳐진다. 촉석문 내부에는 음성 인터랙티브 '수호의 얼굴'과 통과형 라이트 경관 '수호의 결'이 조성되고, 외벽에는 미디어파사드 '진주의 결속'이 표현된다. 진주대첩 역사공원에서는 남강의 흐름과 생태를 빛으로 표현한 몰입형 경관 '빛의 남강'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개막식은 14일 공북문 앞에서 취타대 공연으로 시작된다. 이어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협연, 진주검무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폭염에 따른 미디어 장비 과열을 예방하기 위해 빔프로젝터 보호 함체와 냉방시설을 보강했다. 공북문과 촉석문, 진주대첩 역사공원의 안전과 교통관리 계획도 점검 중이며,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방안과 행사장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관람객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물품도 준비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공식 SNS와 홍보영상, 방송광고, 포스터와 가로등 배너 등을 활용한 본격 홍보에 나선다. 국가유산 야행,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 등과 연계해 여름철 야간 국가유산 행사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원도심과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전국 국가유산 미디어아트의 첫 문을 진주성에서 열게 된 만큼 콘텐츠 완성도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진주성의 역사와 첨단 미디어 기술이 어우러진 특별한 여름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되었다. 2024년 '온새미로, 진주성도'와 2025년 '법고창신, 진주성도'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행사다. 지속적인 사업 추진과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는 등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분야의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