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여름철 폭염 속 의료급여 대상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5일 가정용 냉장고를 지원했다. 장기 입원 후 지역사회로 복귀한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지원은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 계획(케어플랜)에 따라 추진됐다.

부안군 의료급여관리사들이 대상자들을 직접 방문해 건강상태와 주거환경, 생활여건 등을 조사한 결과 기존 냉장고가 노후돼 식품 보관과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재가 의료급여의 선택급여(필수생활용품)에 해당하는 냉장고를 지원하는 결정을 내렸다.
여름철 폭염은 고령자와 만성질환자 등 의료취약계층에게 심각한 건강 위협 요인이다. 특히 냉장고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음식물 부패 속도가 빨라져 식중독 위험이 높아진다. 신선한 음식을 보관하기 어렵다면 약 관리나 식이요법이 필요한 환자들의 건강 관리가 더욱 어려워진다.
부안군이 추진 중인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장기 입원자들이 퇴원 후에도 살던 곳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 돌봄, 주거, 식생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지원 체계다. 이번 냉장고 지원은 단순한 가전제품 지원을 넘어 안전한 식생활 환경을 보장하고 대상자의 자립생활을 돕는 생활밀착형 의료복지서비스라는 의미를 갖는다.
부안군은 의료급여관리사를 중심으로 대상자의 욕구를 직접 조사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도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진춘이 부안군 사회복지과장은 "폭염은 의료취약계층에게 또 하나의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이번에 지원한 냉장고는 단순한 생활용품이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필수 기반"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재가의료급여 대상자가 살던 곳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