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지난 8월 한 달간 폭염과 고습도로 인한 가축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 축산농가와 동물보호센터 560곳을 찾아 무료 현장 진료를 펼쳤다. 이번 사업은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농촌지역 영세 농가의 질병 예방과 경제적 손실 최소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경남수의사회와 손잡은 도는 수의사 141명, 축협 직원 39명, 동물위생시험소 15명, 시군 공무원 76명, 수의과대학 관계자 9명 등 총 280명을 동원했다. 참여 인력은 축산농가 557곳과 보호센터 3곳을 순회하며 가축과 유기동물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예방접종을 실시했다.
현장에서는 단순 진료에 그치지 않았다. 면역증강제를 포함한 예방약품을 직접 지원했고, 축사 관리와 질병 방지 방법에 대한 상담도 함께 제공했다. 도는 이 사업에 도비 3천만 원을 들였다.
축협 공동방제단의 소독 차량도 투입했다. 축사 내부와 외부, 주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소독해 질병 유입을 원천 차단하려 한 것이다. 정창근 도 동물방역과장은 "최근 극한 기후 변화로 축산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순회진료가 가축의 건강 관리와 농가 지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방역 활동과 의료 지원을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