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겨울철 대형 교통사고의 주범인 도로 살얼음(블랙아이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데이터 기반 분석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기도는 8일 건설국장과 도로안전과장, 민간 용역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경기도가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데이터 기반 분석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8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제공)
경기도가 도로 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 기상 데이터 기반 분석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8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제공)

도로 살얼음은 눈에 잘 띄지 않아 '도로 위의 암살자'로 불린다. 경기도가 구축하는 시스템은 도로 표면 온도 실측 데이터와 기상청의 온도·습도·풍속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분석한다. 결빙 위험도를 노선별로 파악해 지도 위에 시각적으로 표출하는 방식이다. 이 정보는 도내 31개 시·군의 제설 담당 부서와 즉시 공유되어 염수 분사나 제설제 사전 살포 등 맞춤형 예방이 가능해진다.

배성호 경기도 건설국장은 "도로 살얼음은 선제적인 기상 분석과 데이터 기반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분석시스템 구축을 통해 과학적 시각화 제설 체계를 완성하고 도민들이 겨울철에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안전한 도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업은 오는 8월 착수해 내년 1월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