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익 부천시장이 시민 현장 소통을 강화하는 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부천시는 시장이 복합·고충 민원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더 가까이, 시민 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일 시청 시민상담실에서 열린 첫 행사에서는 부천대장 공공주택지구 종교용지 확대와 중국 하이난성과의 경제·문화 교류 협력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이 20일 시청에서 '더 가까이, 시민 곁으로' 첫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생활 속 민원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부천시 제공)
조용익 부천시장이 20일 시청에서 '더 가까이, 시민 곁으로' 첫 행사를 열어 시민들과 생활 속 민원과 정책 과제를 논의했다. (부천시 제공)

이 프로그램은 민선8기 소통 창구였던 '틈만나면, 현장속으로'를 발전시킨 민선9기 모델이다. 시장이 현장이나 시청·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생활밀착형 민원을 들어온 기반 위에, 정책 파급력이 높거나 부서 간 협업이 필요한 복합 민원을 선제적으로 다루는 구조로 강화했다.

부천대장지구 종교용지 확대는 현 대장지구의 종교용지 비율이 다른 3기 신도시보다 낮다는 점을 고려한 상향 조정 요구 안건이었다. 조용익 시장은 "신도시는 주택 공급뿐 아니라 종교·문화시설 등 생활 인프라도 함께 갖춰져야 시민들의 정주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종교시설을 적절히 배치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균형 있는 생활기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교용지 확대 방안과 더불어 종교 간 형평성도 함께 고려해 공정한 공급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LH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하이난성과의 국제 교류협력 논의도 이어졌다. 부천시는 부천의 기업들이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확대를 위해 전시회 참가 지원과 문화예술 교류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면밀히 검토하되, 신규 교류도시 확대는 사업성과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시장은 "부천시는 현재 하얼빈시, 웨이하이시, 선양시 등 중국 내 3개 교류도시와 이미 경제·문화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국제교류는 교류 자체보다 시민과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므로 현실적인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부터 우선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하이난 국제 지식재산권 거래대회 부천관 조성과 관련된 자료를 화장품 기업 등에 제공하고 참여 수요를 파악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조용익 시장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더 낮은 자세로 목소리를 듣고 더 열린 마음으로 소통해 신뢰를 높이는 시정을 펼치겠다"며 "민선9기에는 현장 소통과 정책 실행력을 함께 높여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