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성곡동 화재 피해 현장에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민근 시장은 23일 현장을 방문해 피해 규모를 점검하고, 피해기업 5명과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열었으며, 24일 이를 발표했다.

안산시가 성곡동 화재 피해기업을 위해 건축물 철거 지원과 지방세 감면, 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안산시가 성곡동 화재 피해기업을 위해 건축물 철거 지원과 지방세 감면, 생계비 지원 등 실질적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산시 제공)

간담회 앞서 안산시는 13일 화재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전소된 건축물의 붕괴 등 2차 사고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해당 시설물에 대한 철거 안전 조치 명령을 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 조치의 배경과 향후 절차를 피해기업에 상세히 설명했다.

시는 이번 철거 조치를 현장 위험 요소 제거를 위한 필수 안전조치이자, 피해기업이 별도의 철거 행정절차 부담을 덜도록 하는 맞춤형 지원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건축물 철거 과정에서는 전문 업체 선정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점검해 2차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안산시의 피해기업 지원책은 구체적이다. 지방세 등 15건 징수유예 승인, 내·외국인 근로자 긴급 생계비 지원, 피해 현장 비상용 병입수(1.8리터) 주 1회 공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피해기업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가용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관기관도 발 벗고 나섰다. 안산소방서는 피해기업 지원 전담팀(TF)을 운영하며 화재증명서를 신속히 발급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대수선·신축 관련 인허가를 지원하고, 시화지식산업센터 등 공단 보유시설을 최초 3개월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신청을 우선 접수·심사하고, 재해자금 지원이 어려운 기업에는 구조개선자금 등 대체 가능한 정책자금을 적극 안내하고 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피해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안산시는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피해기업이 하루빨리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