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의 첫 파크골프장인 풍양 파크골프장이 임시 개장 한 달 만에 3,000여 명을 달성하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고흥군은 6월말부터 군민을 대상으로 임시 개장 중인 이 시설이 7월말 기준 누적 3,000여 명의 이용 인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흥군이 이 파크골프장 조성에 나선 배경은 지역 동호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함이었다. 500여 명에 달하는 지역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이용할 시설이 없어 다른 지역으로 원정을 다녀야 했기 때문이다. 고흥군은 권역별 파크골프장 조성 계획을 수립해 풍양면과 과역면 두 곳을 동시에 착공했다. 이 중 풍양 파크골프장은 27홀 규모로 지난 2월 준공돼 6월말부터 군민 대상 임시 개장에 들어갔다.
현재 이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다만 하절기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휴게시간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개장 전인 오전 5시부터 찾아오는 이용객이 있을 만큼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고흥군은 임시개장 기간 동안 동호인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시설 보완을 마쳤다. 홀별로 마사토를 살포한 뒤 평탄작업을 실시해 코스 수평을 맞추고, 홀컵은 지면보다 1cm 아래로 조절해 경기 여건을 개선했다. 임시로 조성된 배수로로 인한 이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해당 구간 평탄작업도 완료했으며, 27홀 간격마다 안전그물망을 설치해 이용객 안전성을 높였다.
부족했던 휴게시설도 보강됐다. 몽골텐트 2동과 경기장 내 대형 파라솔을 설치하고, 이용객들에게 얼음물과 식염 포도당을 제공해 폭염 속 안전한 운동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는 방문 또는 전화(061-830-4702)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예약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온라인 접수도 가능할 예정이며, 고흥군은 결제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는 9월 중 정식 개장을 계획하고 있다. 정식 개장 이후에는 관외 지역 동호인들도 이용할 수 있어 방문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흥군파크골프협회 김원주 부회장은 "그동안 회원들이 공을 치려면 이른 새벽부터 차를 몰고 다른 지역까지 나가야 했는데, 이제는 집 가까이에서 운동할 수 있게 돼 회원들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임시개장 기간에 회원들이 건의한 코스 평탄작업이나 안전그물망 설치 같은 사항이 빠르게 반영된 점도 감사하다. 정식 개장 이후에는 관외 동호인들과 교류전이나 대회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