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내 49개 학교 주변 통학로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추진한다. '아이 키우기 좋은 마포'를 목표로 학교 주변 안심통학로 조성사업을 벌이는 마포구는 노후·파손된 시설이나 보행에 불편을 주는 구간을 미리 파악해 정비하기로 했다.

마포구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49개 학교 주변 통학로를 전수조사해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마포구 제공)
마포구가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49개 학교 주변 통학로를 전수조사해 단계적으로 정비할 예정이다.(마포구 제공)

조사 대상은 마포구 내 초·중·고등학교 49곳 주변 통학로로, 총연장 9.1㎞, 면적 2만 3340㎡에 이른다. 학생들이 매일 오가는 길인 만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마포구는 지난 8월 7일 지역 내 학교에 주변 통학로의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곳을 확인해줄 것을 요청했다. 동 주민센터에도 통학로에 관한 주민 민원과 건의 사항을 파악해 제출하도록 했다. 이를 바탕으로 마포구는 이달 31일까지 현장 조사를 실시해 통학로 상태와 주변 여건을 확인하고 정비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비는 규모와 시급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경미한 파손이나 단차 등은 먼저 정비하고, 보도 확장과 같이 규모가 크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공사는 우선순위를 정해 추진해나간다.

정비 과정에서도 학생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 마포구는 등하교 시간대를 피해 공사 일정을 조정하고 방학 기간을 활용할 방침이다. 공사로 보행 공간이 줄어드는 경우에는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통행에 불편이 없도록 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매일 이용하는 통학로일수록 익숙해서 지나치기 쉬운 불편이 있다"며 "학교와 주민들의 의견을 세심하게 듣고 통학로 곳곳을 꼼꼼히 살펴 누구나 안심하고 학교를 오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