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가 주민을 '마을정원사'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7월 20일부터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하며, 8월부터 8주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마을정원사 양성교육은 구민이 직접 동네의 공원과 녹지를 가꾸고 녹색 공동체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돕는 주민 참여형 녹색사업이다. 원예 활동에 관심이 있는 주민이 식물 관리와 조경에 관한 지식을 익히고, 수료 후에는 지역 내 정원 조성과 유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8월 18일부터 10월 6일까지 8주 과정으로 운영되며, 오전반과 오후반으로 나눠 실시한다. 오전반은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오후반은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참여자들은 마포여성동행센터에서 이론 교육을 받은 뒤 선형의 숲과 템포러리가든 등 지역 내 정원에서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민으로, 반별 20명씩 총 40명을 선발한다. 다만 기존 마포구 마을정원사 수료자는 신청할 수 없다.
교육을 수료한 마을정원사는 담당 정원 책임관리제 방식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각 마을정원사마다 거주지 동의 공원이나 정원을 맡아 같은 동 수료자들과 함께 정기적으로 현장을 가꾸는 자원봉사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활동 초기에는 전문성을 갖춘 멘토 정원사가 참여해 정원 관리 기술을 지도하고 현장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또한 마을정원사들은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 등 일반 주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녹화사업에도 참여해 올바른 식재와 관리방법을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민선 9기에 재개된 '500만 그루 나무심기'에 힘을 보탠다.
이러한 활동은 자원봉사 실적으로도 인정돼 마을정원사들이 지역사회 녹지 관리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마포구 공원녹지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마을정원사는 직접 지역의 녹지를 가꾸고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주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해 더 많은 주민이 정원 문화 확산에 동참하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녹색도시 마포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