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청북읍 토진리의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가 지난 11일 21시 18분에 100% 진압됐다. 특수물류창고 내 6개 동 중 2개 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초기 대응과 선제적 대피 조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평택시 청북읍 위험물 저장창고 화재가 진압되었고, 근로자와 주민 43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평택시 제공)
평택시 청북읍 위험물 저장창고 화재가 진압되었고, 근로자와 주민 43명을 안전하게 대피시켜 인명피해를 막았다. (평택시 제공)

화재는 11일 오전 0시 3분경 위험물 저장창고에서 발생해 약 21시간에 걸쳐 진압됐다. 평택시는 안전총괄과, 환경지도과 등 관계부서를 현장에 투입했으며, 최원용 시장이 현장을 방문해 화재 진압 상황을 직접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대응 상황을 공유하며 현장 수습을 지휘했다.

평택시는 화재 발생 초기부터 주민과 공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선제적인 대피 조치를 진행했다. 공장 기숙사에 있던 근로자 13명과 인근 주민 30여 명이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 화재가 장시간 이어지고 폭발, 추가 확산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신속한 대피가 큰 역할을 했다.

환경 오염 방지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화재로 발생한 오염수가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화재 발생 초기부터 오일붐을 설치했고, 이후 방제둑과 추가 오일붐을 설치해 오염수 외부 유출을 방지했다. 살수차를 투입해 지속적으로 처리한 결과, 12일 12시 기준 총 994톤의 오염수를 처리했다.

현장 진화 및 수습을 위해 살수차 35대와 굴삭기 10대 등을 투입했다. 화재가 장시간 지속됨에 따라 체계적인 상황관리를 위해 평택시 재난 현장 통합지원본부를 운영하며 소방 당국 등 관계기관과 공동 대응했다.

최원용 시장은 "장시간 어려운 여건 속에서 화재 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소방대원, 경찰을 비롯한 모든 관계기관 관계자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무엇보다 큰 화재에도 단 한 명의 인명피해 없이 진압을 마칠 수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가 진압됐다고 해서 대응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며 "현장 안전 확인과 환경오염 방지, 피해 수습 등 모든 상황이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향후 안전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화재수 처리, 주변 환경오염 여부 확인, 피해 상황 파악 등 후속 수습에 집중할 계획이다.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는 관계기관의 조사 결과에 따라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