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가 지역 내 중증장애인 1,095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생활실태와 복지욕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고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양천구가 중증장애인 1,095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조사해 개인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설계한다. (양천구 제공)
양천구가 중증장애인 1,095명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생활실태와 복지욕구를 조사해 개인별 맞춤형 복지정책을 설계한다. (양천구 제공)

조사 대상은 주민등록상 양천구에 거주하는 18~64세 재가 중증장애인으로, 시각·청각·정신·신장·심장·호흡기·간·안면·장루·요루·뇌전증 등 11개 유형이 포함된다. 이는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201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으로, 전체 15개 장애 유형을 3개 그룹으로 나눠 3년 주기로 진행된다. 지난해는 지체·뇌병변 장애인 823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 올해는 위의 11개 유형을 집중 조사한다.

동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이 사전 일정 조율 후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대면 조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사에서는 복지서비스 이용 현황과 복지욕구, 근로·여가활동, 건강 및 생활실태, 학대 경험 등 생활 전반을 파악한다.

수집된 자료는 심층 분석을 거쳐 중증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 확대, 장애인 권익 증진, 지역사회 자립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구는 조사 과정에서 돌봄 공백, 경제적 어려움, 인권침해 의심 등 위기 상황이 확인되는 장애인 가구를 발굴하면 사례관리와 공공·민간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신속한 지원을 펼친다.

지난해 조사에서 양천구는 인권침해 의심 사례 3건을 발굴했으며, 이를 통합사례관리 대상으로 지속 모니터링하거나 장애인권익옹호기관에 연계 조치하는 등 보호조치를 지원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중증장애인과 가족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세심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과 정책을 강화하겠다"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