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21일 세종고운어린이집에서 어린이집 친환경급식 바우처카드 전달식을 열었다. 전국 최초 도입하는 이 사업은 그간 현물 공급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기존 방식의 한계가 사업 개선의 배경이 됐다. 시는 그간 친환경쌀과 전통된장 2개 품목을 연 3회에 걸쳐 현물로 공급해 왔으나 장기 보관 과정에서 품질이 저하되고, 정해진 수령 날짜를 맞춰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개선 요구가 있었던 만큼 시는 3월 세종시어린이집연합회, 세종로컬푸드㈜, NH농협은행 세종본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바우처카드 방식은 '선택의 자유'를 보장한다. 참여 어린이집은 카드를 활용해 세종로컬푸드 직매장 4곳에서 원하는 시기에 필요한 식재료를 직접 고를 수 있다.
지원 품목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2개에서 친환경농산물, 비유전자변형식품(Non-GMO) 콩 가공품, 무항생제 이상 계란, 동물복지 축산물 등 150여 개로 늘어났다. 아이들이 더 다양한 영양가 있는 음식을 접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올해 사업 규모는 259곳 어린이집, 원아 1만 1,120명을 대상으로 총 4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시는 이 사업이 영유아 건강 증진, 어린이집 운영 편의 향상, 지역 친환경농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와 지역 친환경농업이 동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아 영유아의 건강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친환경 공공급식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