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보건소와 (사)농가주부모임 영덕군연합회가 지난 11일 자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 1000명의 자살 사망자 감축을 목표로 하는 '천명지킴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역의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신속한 지원으로 연결하기 위함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자살 고위험군과 정신건강 취약계층의 조기 발굴 및 의뢰, 정신건강 상담·사례 관리 및 자살 예방 서비스 연계, 생명 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홍보 및 캠페인, 정신건강 및 자살 예방 사업 추진을 위한 정보 공유 등이다. 영덕군보건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농가주부모임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웃의 위기 신호를 가장 가까이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오는 9월 10일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생명사랑 희망걷기 캠페인'에 함께 참여해 자살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협약식 직후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는 농가주부모임 영덕군연합회 회원들과 NH농협은행 복지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영덕군보건소는 이번 협약을 포함해 영덕군의사회, 이장연합회 등 19개 관계기관과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인식 개선 교육, 홍보자료 배포, 각종 캠페인 등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에는 '청소년 생명지킴 지역안전망 협의회'를 구성해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김상덕 보건소장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농가주부모임과의 협력은 이웃의 위기 신호를 가장 가까이서 발견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긴밀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정서적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울감이나 스트레스 등 심리·정서적 문제로 어려움이 있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경우 영덕군정신건강복지센터 또는 자살 예방 상담전화(☎109)로 연락하면 24시간 전문가의 상담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