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천시 영종구가 선녀바위 해변의 안전 관리에 나선다. 공식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피서객이 찾는 만큼, 7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전문 수상안전요원 3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영종구가 휴가철 선녀바위 해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3명을 배치했다.(영종구 제공)
영종구가 휴가철 선녀바위 해변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수상안전요원 3명을 배치했다.(영종구 제공)

을왕동에 위치한 선녀바위 해변은 수려한 경관과 우수한 접근성으로 매년 여름철 많은 피서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하지만 현재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식 해수욕장으로 지정되지 않아 안전요원 배치 의무 대상이 아니었다. 영종구는 휴가철 방문객의 급증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이번 용역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배치될 전문 요원 3명은 수상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해변 안전 취약지역 집중 순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친다. 구는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7월 4일부터 12일까지 주말 기간에 미리 안전관리요원 2명을 현장에 배치해 초기 안전 공백을 메웠다.

선녀바위 해변이 공식 해수욕장으로 오인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종구는 네이버·카카오 등 주요 포털의 웹 지도에서 명칭 표기를 '해수욕장'에서 '해변'으로 변경하도록 요청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안전 정보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다.

다만 선녀바위 해변은 일반 연안해역으로 공식 해수욕장에 비해 안전 인프라가 부족하고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크다. 구는 피서객들에게 무분별한 입수나 수영 행위를 되도록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손화정 구청장은 "공식 해수욕장이 아니라는 이유로 안전 관리에 소홀할 수 없는 만큼, 관광객들이 더욱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피서객 여러분도 안전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