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초등학교 학생들의 방학 중 끼니를 책임지는 도시락 공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내 32개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1,1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도시락을 공급 중이다.

익산시가 여름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학생 1,100여 명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제공)
익산시가 여름방학 중 초등돌봄교실 학생 1,100여 명에게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건강도시락을 공급하고 있다. (전북 익산시 제공)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방학 기간에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점심을 제공함으로써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고, 성장기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3개교 늘어난 32개 초등학교로 사업을 확대해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됐다.

도시락 공급으로 점심 급식 공백이 해소되면서 대상 학교 모두가 돌봄교실을 종일반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학부모의 양육 부담 경감은 물론 안정적인 돌봄서비스 제공에도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지역과 상생하는 먹거리 사업으로서의 의미도 갖는다. 도시락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주재료로 사용해 아이들의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익산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익산교육지원청,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 사회적경제조직 청년식당, 익산시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익산시가 사업을 총괄하고, 익산교육지원청이 대상 학교를 선정하며, 익산푸드통합지원센터가 식재료 조달 및 도시락 배송을, 청년식당이 도시락 제조를,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식단 구성 및 위생 점검을 각각 담당한다.

또한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협력해 아이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고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익산시는 여름철 식품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제조와 배송 과정에 대한 위생 및 현장 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한 도시락 공급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명석 익산시 농산유통과장은 "방학에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건강한 먹거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안전한 급식으로 아동의 건강 증진과 지역 상생을 함께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