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어 교실을 운영한다. 청각장애인 강사를 초빙해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관심이 높아져 연평균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동구가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청각장애인 강사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수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강동구가 무장애 도시 조성을 위해 청각장애인 강사와 함께 주민을 대상으로 수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강동구 제공)

수어 교실은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뉜다. 기초과정은 지난 6월 9일부터 8월 4일까지 총 17회 진행됐고, 심화과정은 8월 11일부터 11월 17일까지 총 15회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은 수어 단어 학습뿐만 아니라 수어 연극, 비수지 기호 훈련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강동구는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이 지역사회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료생들이 수어 봉사단에 가입해 지역 주민에게 수어를 알리고 교육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수어 교실에 참여하려는 주민은 강동구수어통역센터(02-488-3754)로 문의하거나 신청하면 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수어 교실을 통해 주민들이 농인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함께 어우러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다양한 홍보 매체와 수어 관련 행사를 활용해 수어를 널리 알리고, 무장애 도시 강동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