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가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노인일자리와 연계한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을 전국 최초로 시범운영하고 있다. 강동구는 5일 이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고립되거나 은둔 상태에 있는 청년 중에는 외부와 단절된 채 지내면서 주거 공간을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강동구는 이런 청년들의 생활 부담을 덜고 일상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추진했다.
강동시니어클럽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 가구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와 정리정돈 등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시에 안부 확인과 대화를 통해 일상생활 및 정서적 안정을 지원한다. 돌봄단은 어르신이 2인 1조로 구성되며, 월 2회 청년 가구를 방문한다.
지난 7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청년 5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회의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되며, 강동구는 운영 상황과 대상자 확대에 맞춰 참여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초기 단계에서 강동구는 청년의 상황과 의사를 존중하면서 돌봄단과 청년 간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후 청년의 동의와 필요에 따라 강동구 청년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관련 정책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가사 지원을 넘어 청년이 생활 리듬을 되찾고 지역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은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고 어르신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세대 연계형 돌봄 모델"이라며 "청년과 어르신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을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 가구는 강동시니어클럽(070-4603-6102)으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