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7월 18일 도청 문화홀에서 민선 9기 출범을 기념하는 한중 문화 교류 음악회를 개최했다. 신용한 지사와 이상식 도의회 의장,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 고탁희 회장, 도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최고 수준 성악 무대를 선보였다.

충청북도가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와 함께 민선 9기 출범을 기념하는 한중 문화 교류 음악회를 열고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협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제공)
충청북도가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와 함께 민선 9기 출범을 기념하는 한중 문화 교류 음악회를 열고 문화 교류를 넘어 경제협력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제공)

이번 행사는 1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2026년을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의 원년으로 하기로 한 양국 공감대를 바탕으로, 지방정부에서 처음 개최되는 한중 문화 교류라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중국 국가급 성악가 30여 명으로 구성된 '요령의 꽃 합창단'이 90여 분간 무대를 펼쳤다.

무대에서는 한국의 대표 가곡 '님이 오시는지', '보리밭', '가고파'와 중국 명곡 '꿈속의 사랑', '희망의 들판에서', '즐거운 눈꽃' 등 한중 가곡 15곡이 공연되어 객석을 가득 메운 도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신용한 지사는 "문화와 사람의 교류는 국가와 지역을 잇는 가장 든든한 연결고리"라며 "이번 음악회가 문화 교류를 넘어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충북의 미래 산업과 중국 시장을 연결하는 경제협력의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탁희 회장은 "오늘 음악회가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충북 발전과 한중 교류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이번 음악회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협력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와 협력하여 재중 동포 연결망을 강화하고, 중국인 유학생과 경제인,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한다. 아울러 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충북의 주력산업과 연계한 경제협력도 추진한다. 도는 문화가 경제를 잇고 교류가 투자로 연결되는 실용 중심의 국제 교류 모델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