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16일 전통 발효 식초 제조 교육인 '식초학교' 전 과정을 마무리했다. 교육에 참여한 48명의 시민이 직접 만든 부추당귀장아찌 60kg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며 전통 식문화 확산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했다.

광명시가 식초학교를 마무리하고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부추당귀장아찌 60kg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했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가 식초학교를 마무리하고 교육생들이 직접 만든 부추당귀장아찌 60kg을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 기부했다. (광명시 제공)

식초학교는 바른 식생활 교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시민의 높은 참여도에 따라 3강씩 총 2회기로 확대 운영했다. 회기당 24명씩 총 48명이 등록해 전통 방식의 발효 식초 제조 비법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교육 과정은 발효의 기초가 되는 막걸리 식초와 쌀 막걸리 만들기 실습에서 출발했다. 이어 제철 과일로 담근 과실주와 과일 식초, 초밀란 제조 등 이론과 실생활 활용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회기 마지막 강좌에서는 교육생들이 그동안 배운 발효 식초를 직접 활용해 '부추당귀장아찌'를 만드는 조리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생들이 정성 들여 담근 장아찌 60kg은 광명푸드뱅크마켓센터에 전달돼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 나눔으로 이어졌다. 이종한 도시농업과장은 "우리 전통 발효 식문화를 계승해 시민의 건강한 식탁을 지키는 것이 이번 교육의 핵심 가치"라며 "앞으로도 슬로푸드 우수성을 알리고 시민 면역력을 높이는 전통 발효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 공공급식지원센터는 이번 식초학교 외에도 학생·시민·학교급식 관계자 대상 식생활 교육, 식생활 강사 파견, 식재료 공동구매, 식재료 안전성 검사 등 안전한 먹거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향후 전통 장과 김치 등 우리 전통 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친환경 저탄소 식생활 인식 확산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