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호 세종시장이 박물관과 미술관 유치를 기업 투자 유치에 버금가는 중요한 전략 과제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시청 집현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그는 최근 국립여성사박물관 이전 등을 배경으로 관련 시설 확충을 지속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국립박물관단지를 중심으로 추가 박물관과 미술관을 들여오면 시설 간 시너지가 높아져 관광객 유입과 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관광 산업이자 일종의 투자 사업"이라며 "전국적 규모의 박물관·미술관 밀집지를 만든다면 지역경제의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행정수도 완성 과정에서 현 박물관단지 규모를 확대하는 중장기 구상도 함께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의 박물관단지는 국내 처음으로 여러 분야의 국립박물관을 한곳에 모은 형태다.
한편 시장은 청소년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향후 4년간 각별한 책임을 가져야 할 핵심 과제로 꼽았다. "교육청과 단순히 협력하는 것을 넘어 행사와 캠페인을 공동으로 주최하고 청소년쉼터 같은 필요 기반을 확충하라"며 "예산·시설·상담·지원 계획을 세워 정신건강 환경을 실제로 개선해 달라"고 했다.
시장은 아울러 내년도 예산 편성과 함께 올해 계획한 주요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내년 예산도 중요하지만 올해 사업들이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살펴봐야 할 때"라며 "연말에 급하게 집행하지 않도록 세심히 챙겨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