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한영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1)이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 첫 업무보고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인력수요 대응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한 의원은 20일 경제실을 대상으로 한 위원회 활동에서 향후 수만 명 규모의 인력 수요가 예상되는 만큼 공장 조성 이후가 아닌 지금부터 인력양성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영수 의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한 선제적 인력양성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한영수 의원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대비한 선제적 인력양성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경제노동위원회는 도내 산업·통상, 일자리, 노동 정책 전반을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다. 한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맞물린 인력 수급 문제를 임기 내내 핵심 현안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7월 1일 의정활동을 시작한 직후 첫 상임위 활동부터 지역 산업 인력 문제를 의제로 올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한 의원은 "용인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만 명 규모의 인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장이 세워진 뒤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인력 양성 체계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인력수요의 특성도 설명했다. "설비 인력, 협력업체 기술인력, 건설 인력까지 수요층이 넓다"며 "대기업 중심의 인력 확보 논의를 넘어, 중소·협력업체와 지역 청년이 함께 갈 수 있는 경기도 차원의 인력수급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의원의 이같은 문제의식은 현장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노동조합 위원장으로 교섭과 현장 조직 활동을 주도했고, 이후 경기도 일자리재단에서 근무하며 취업 지원과 직업훈련 사업을 직접 담당했다. 노동 현장과 일자리 정책 집행 현장을 모두 거친 만큼 현실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의원은 "책상에서 만든 계획이 현장에서 왜 작동하지 않는지를 양쪽에서 봤다"며 "현장의 언어로 정책을 설계하고, 그 결과를 현장에서 다시 검증하는 현장형 일자리 정책을 의정활동의 원칙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가 제시한 향후 의정활동 중점과제는 세 가지다. 첫째는 반도체 인력 양성·훈련기관 연계 강화, 둘째는 협력업체 및 비정규 노동자의 근로환경 개선, 셋째는 지역 청년의 산업 진입 경로 확대다.

한 의원은 마지막으로 "용인의 변화가 지역 주민의 삶과 일자리로 이어져야 진짜 성과"라며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산업 성장과 노동 존중이 함께 가는 경기도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