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조정협의회를 열고 시민들이 제안한 540건 규모의 사업을 심의했다. 제출된 사업의 총 규모는 380억 원이다.

유형별로는 지역사업 188건(70억 630만 원), 지역참여사업 137건(63억 3443만 원), 시정참여사업 208건(238억 1931만 원), 청년사업 7건(8억 500만 원)으로 나뉜다. 이들 제안은 올해 4월까지 진행된 공모와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발굴한 사업들이다.
지역사업은 읍면동의 기본 배정사업으로, 지난 6월 각 읍면동 지역회의에서 이미 최종 선정됐다. 이날 협의회는 주로 지역참여사업을 중심으로 심사방법과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지역참여사업의 최종 선정은 8월 중에 결정될 예정이다. 선정 방식은 위원 심사 결과(70%)와 온라인 시민투표(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읍면동별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거쳐진다.
시정참여사업과 청년사업은 별개 절차를 따른다. 제주시 부서에서 추진 가능하다고 검토된 사업들을 대상으로 지역회의조정협의회 위원 심의를 거친 후 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출된다. 최종 선정은 9월 중에 이뤄질 예정이다.
협의회는 청년사업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청년위원으로만 구성된 별도 심의그룹을 운영해 청년 세대의 관점을 반영한 심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대현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심의하는 만큼 지역의 여건과 시민의 입장을 고려하여 공정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