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이 자동차전용도로의 무단 투기 쓰레기 집중 단속에 나섰다. 카톡 제보 캠페인을 시작하고 상습 투기지점 30여 곳을 울타리로 둘러싸는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서울시설공단이 자동차전용도로의 무단 투기 쓰레기를 단속하기 위해 카톡 제보 캠페인을 시작하고 상습 투기지점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제공)
서울시설공단이 자동차전용도로의 무단 투기 쓰레기를 단속하기 위해 카톡 제보 캠페인을 시작하고 상습 투기지점에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다. (서울특별시청 제공)

공단이 24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올림픽대로·강변북로·동부간선도로·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국회대로·양재대로·언주로·서부간선도로·강남순환로·우면산로·경부고속도로 일부 구간 등 12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연평균 약 160여 톤에 달했다. 작년 한 해만 157톤의 쓰레기가 적발됐으며 스티로폼·종이박스·가구·가전제품·건축자재 등 종류도 다양했다.

이처럼 많은 양의 쓰레기가 버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공단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한 시민 제보 캠페인을 실시한다. 제보 1건당 1만 원의 포상금을 지급해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단속 대상은 쓰레기 무단 투기뿐만 아니라 적재 불량, 덮개 미설치 차량도 포함된다.

제보 방법은 간단하다. 카톡에서 '서울자동차전용도로 무단 투기' 등 제보 채널을 추가한 뒤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일시와 함께 전송하면 된다.

공단은 올림픽대로 노량진 수산시장 앞, 강변북로 난지 방향 하늘공원 인근, 동부간선도로 군자교 인근 등 30여 곳을 쓰레기 상습 투기지점으로 지정했다. 이곳들에 계도 현수막을 붙이고 투기방지 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무단 투기된 쓰레기는 도로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낙하물 사고, 화재 등 2차 안전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며 "이번 캠페인으로 무단 투기를 예방하고 상습 투기지점도 집중 관리해 쾌적한 도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