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증평형 EAP(Empowerment Active Practical)'라는 행정혁신 전략으로 불필요한 행정을 줄이고 조직 경쟁력을 높이는 '행정 다이어트'에 착수한다. 직원역량 강화, 협업 활성화, 민원처리 3심제 도입 등을 통해 군민 생활과 맞닿은 민원 서비스를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증평군이 직원역량 강화, 민원 3심제 도입, 행정 효율화 등을 통해 '증평형 EAP' 행정혁신에 착수했다. (증평군 제공)
증평군이 직원역량 강화, 민원 3심제 도입, 행정 효율화 등을 통해 '증평형 EAP' 행정혁신에 착수했다. (증평군 제공)

'EAP'는 테슬라의 기능이 강화된 고급 운전자 보조 패키지인 '향상된 오토파일럿(Enhanced Autopilot)'에서 착안한 개념이다. 직원역량과 협업 강화(Empowerment), 적극적인 민원행정(Active), 실용적인 창의행정(Practical)을 통해 방향성과 추진력을 갖춘 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는 조직의 변화가 최종적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먼저 직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조직문화 개선에 집중한다. 신규직원을 포함해 직급별로 소통마인드, 인공지능(AI) 활용, 기획력 등 맞춤형 패키지 교육을 추진하고 벤치마킹을 정례화해 부서 간 노하우 공유와 학습문화를 조성한다. 또한 협업, 적극행정 활성화가 군정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기피 부서 근무자에 대한 근무평정 가점 등 보상체계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하며, 공간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통해 생산성 높은 업무 환경으로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민원처리 방식 개선이다. 부서장(1심)-실·국장(2심)-부군수(3심)로 이어지는 민원처리 '3심제'를 도입해 민원을 단계별로 관리한다. 접수 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1주일 이상 해결되지 않은 민원은 실·국장이 직접 재검토하며 주민과 현장 소통에 나선다. 2주 이상 장기화될 경우 부군수가 최종 관리해 해결책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행정 효율화도 함께 추진한다. 단순 행사 일정이나 통계 등은 서면과 메신저로 대체해 대면 보고를 최소화한다. 실·국장부터 군수까지 불필요한 보고 대기 시간을 줄여 직원들이 실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일하는 방식의 작은 변화가 조직문화를 바꾸고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불필요한 행정은 과감히 덜어내고 군민 생활과 맞닿은 민원은 더욱 세심하게 챙겨 군민이 행복한 스마트 증평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