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8개월 앞두고 경남교육감 선거전이 뜨겁다.
현직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공석이 된 자리를 두고 다수의 후보군이 출사표를 던질 채비를 하면서, 교육계는 말 그대로 ‘춘추전국시대’로 돌입했다.

추석 명절을 전후 해 도심 곳곳에 걸린 현수막과 출판기념회, 단일화 발대식 등이 잇따르며 후보들은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이 불가하지만, 진보ㆍ보수ㆍ중도 진영 구도는 여전히 또렷하다. 각 진영이 일찌감치 세 불리기에 나서면서 물밑 단일화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다.

특히 보수ㆍ중도 진영은 지난달 말 ‘경남교육감 후보 단일화 연대 발대식’을 열고 단일후보 선출 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연대에는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권진택 전 경남과기대 총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 ▲김승오 전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김영곤 전 교육부차관보와 오경문 전 교육국장도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후보군은 더 확장되는 분위기다.
보수·중도 연대 측은 “100여 개 교육단체가 참여하는 폭넓은 연대를 통해 올해안으로 단일화를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진보 진영도 맞불을 놓고 있다.
‘경남정치개혁광장시민연대’는 최근 “교육의 공공성과 평등 가치를 지켜낼 진보 교육감이 필요하다”며 ‘경남 진보교육감 만들기연대’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준식 전 지수중학교 교장 ▲송영기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장 ▲오인태 전 창원남정초 교장 ▲이충수 현 교사노조위원장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며 세 대결에 나서고 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이번 선거를 두고 “현직 불출마로 인한 세대교체와 노선 경쟁의 한판승부가 될 것”이라며 “결국 각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당락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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