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의장 전병일)가 8월 3일부터 14일까지 12일간 진행한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이 회의에서 가장 주목할 결정은 시민 1인당 민생회복지원금을 35만 원으로 의결한 것이다. 통영시는 당초 33만 원 지급안을 제시했으나, 시의회 논의 과정에서 증액을 촉구하는 의견이 제기되면서 협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35만 원으로 정했다.

통영시의회가 12일간의 임시회를 마치고 1인당 3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의결했다. (통영시 제공)
통영시의회가 12일간의 임시회를 마치고 1인당 35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의결했다. (통영시 제공)

첫 회의인 8월 3일 제1차 본회의에서 시는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와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설명했다. 이튿날인 4일에는 산업건설위원회가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를 검토했는데, 지원액을 올려달라는 위원들의 의견과 현 규모 유지 의견이 부딪쳤다. 다만 정책 필요성에는 모든 위원이 뜻을 모아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여야와 집행부가 협의한 결과 지급액을 1인당 35만 원으로 확정하고, 추경안을 수정해 제출했다. 5일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6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정안의 타당성이 인정됐고, 신속한 지급을 촉구하는 의결이 나왔다. 14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민생회복지원금 지원 조례, 공유재산 관리계획 등 5건을 모두 의결했다.

한편 제2차 본회의에서 5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시정에 대한 의견을 냈다. 김태균 의원은 시민만 바라보는 시정으로, 통영의 미래사업을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최윤희 의원은 치매라는 낙인을 지우고 기억지킴 통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제기했다. 김용안 의원은 북신해양공원과 북신만을 청정바다로 돌려주기를, 박근량 의원은 당포성지 복원과 이순신 승전길을 잇는 역사·해양관광 거점 조성을 촉구했다. 김혜경 의원은 시민이 부르면 오는 '온정 콜버스', 통영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