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회 황재욱 의원이 24일 제30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분당차량사업소 이전과 기흥구 분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공적인 용인플랫폼시티 조성과 급증하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두 현안의 해법이 필수라는 주장이다.

황 의원은 먼저 보정동 주민의 오랜 숙원인 분당차량사업소 이전 문제를 제기했다. 1994년 당시 도심 외곽이었던 보정리에 설립된 이 시설은 현재 GTX 용인역과 용인플랫폼시티가 조성되는 경기 남부의 핵심 교통 거점을 막고 있는 상황이다. 약 8만 2000평에 달하는 거대한 차량기지가 지역의 동서를 가로막아 도시 단절을 초래하고 균형 있는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 의원은 "주민들은 지난 30년 가까이 소음·진동·미세먼지에 시달리며 기본적인 건강권마저 위협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가 철도시설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이해하면서도 시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되며,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를 참고해 적극적인 대안을 검토할 것을 강조했다.
기흥구 분구 문제도 시급한 현안으로 제시됐다. 과거 인구 5만 명 수준이었던 기흥읍이 현재 약 44만 명이 거주하는 대도시로 성장했으나, 행정체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황 의원은 "기흥구는 지속적인 인구 유입 및 도시 발전으로 이미 행정수요가 한계치를 넘어섰다"며 "공공기관 신설과 생활서비스 향상을 통한 주민 삶의 질 제고는 행정 체제 개편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짚었다.
그는 "시민들의 분구 요구가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고, 행정안전부도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형성을 주문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진전이 없다"며 "분구는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추진하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인구와 행정수요에 걸맞은 행정 체제 개편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황 의원은 "분당차량사업소 이전과 기흥구 분구는 용인의 미래와 110만 시민의 삶에 직결된 중대 현안"이라며 시장의 입장 표명과 함께 집행부가 해결 의지를 갖고 의회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