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가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복지와 청소 부서가 협업하는 '약자와의 환경동행 클린케어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2025년 4가구를 지원한 데 이어, 올해는 지원 규모를 2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기존 복지정책과 중심의 민관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청소행정과 사업이 더해져 이원화된 지원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청소행정과는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자치구 지원사업으로 시비 4천만 원을 확보했고, 현장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이 사업을 기획·신설했다.
구는 그간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 장애인기업 이음과 민관 협약을 통해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대량 적치 가구에 대한 청소행정과의 협조 요청이 늘면서 환경공무관 투입으로 인한 업무 부담이 발생했다. 이에 구는 두 부서가 함께 운영하는 체계로 개선해 재원과 지원 경로를 다변화했다.
사업은 동 복지설계사가 사례관리 과정에서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가구에 한해 진행된다. 청소 및 폐기물 수거 전문업체를 활용해 폐기물 수거, 정리·청소, 방역·소독 등 맞춤형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전문업체 활용으로 위생·안전 문제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올해는 민간 재원 2천만 원을 확보해 지원 규모를 20가구로 확대한다. 일반 주민의 직접 신청보다는 동 복지설계사의 사례관리 과정에서 대상가구를 발굴하고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원 이후에는 생활환경 유지관리 안내와 사후 모니터링을 연계해 재발을 예방하고, 수혜가구가 개선된 주거환경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명 청소행정과장은 "저장강박 의심가구의 주거환경 문제는 단순한 청소 문제가 아니라 복지와 위생, 안전이 함께 얽힌 생활문제"라며 "청소행정의 현장 대응력을 복지사례관리와 연계해 구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환경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찬 금천구청장은 "부서 간 칸막이를 낮추고 주민이 체감하는 현장 중심 협업행정을 지향한다"며 "복지와 청소가 협업하는 이원화 지원체계를 통해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고 약자와 동행하는 활기찬 금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업 운영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청소행정과(02-2627-1473)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