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경상북도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항면 세계도자기박물관을 전면 개편한다. 무장애 전시환경 조성과 오감형 체험 콘텐츠 개발을 중심으로 내년 재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2006년 개관한 세계도자기박물관은 서양자기, 크리스털 등 세계 각국의 도자 문화를 선보여 왔으나, 20년 운영 과정에서 시설 노후화로 전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직지문화공원과 사명대사공원 사이에 위치해 김밥축제 등 지역 관광의 거점 역할을 해온 만큼 시설 현대화는 시급한 과제였다.
이번 개편은 김천시가 경상북도 '3대 문화권 운영 기반 고도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총사업비 3억 원(경북도 9천만 원 지원)을 투입해 휠체어 이용자도 제약 없이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장 내 주요 동선을 정비하고, 노후 전시 패널을 현대적 디자인으로 교체한다.
장애인, 외국인 등 다양한 관람객의 정보 접근성 향상도 중점이다. 점자·QR 코드·수어 영상·음성 해설을 도입하고, 다감각 도자 체험 테이블 및 촉각 전시물을 제작해 설치할 예정이다. 기존 관람 중심의 정적인 전시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능동적 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단순히 장애물을 없애는 수준을 넘어 누구나 차별 없이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이번 사업의 의미가 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무장애 전시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