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밀양의 가뭄 현장에 대규모 소방력을 긴급 투입한다. 경기·강원 소방본부 소속 물탱크차량 40대와 소방관 80명이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2일간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소방청의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경기·강원 소방력 40대 물탱크차량이 밀양의 가뭄 현장에 투입되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밀양시 제공)
소방청의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경기·강원 소방력 40대 물탱크차량이 밀양의 가뭄 현장에 투입되어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밀양시 제공)

이번 지원은 최근 강수량 부족으로 밀양지역 저수지의 평균 저수율이 25.3%까지 떨어지는 등 농업용수 확보가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 차원의 가뭄 대응체계를 가동한 것이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소방청과 밀양시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

투입되는 물탱크차량은 대당 약 6톤의 용수를 운반할 수 있으며, 주요 지원 대상지는 밀양시 삼랑진읍과 부북면 일대 약 40ha의 농경지다. 소방차량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밀양시는 원활한 급수 지원을 위해 취수지와 급수지역을 사전에 지정하고, 차량별 이동 동선과 현장 배치계획을 마련해 협력하고 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가뭄이 장기화되면서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소방청이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준 데 대해 깊이 감사한다"며 "소방청 및 현장 소방대원들과 긴밀히 협력해 필요한 농경지에 용수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밀양시는 가뭄 장기화에 대비해 저수지 저수율과 용수 공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관정 개발과 양수시설 운영, 저수지 및 취입시설 정비 등 가용 가능한 용수원을 최대한 확보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