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가사문학을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경연이 담양에서 펼쳐졌다. 담양군은 지난 18일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제8회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경연을 개최했다. 이 대회는 조선시대 대표 국문학 갈래인 가사를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랩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경연으로, 참가자들이 전통문학을 현대적 리듬과 감각으로 새롭게 표현했다.

담양군이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제8회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경연을 개최해 전통 가사문학을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선보였다. (전남 담양군 제공)
담양군이 한국가사문학관에서 제8회 전국 청소년 가사시 랩 경연을 개최해 전통 가사문학을 현대 음악으로 재해석하는 청소년들의 창의성을 선보였다. (전남 담양군 제공)

경연곡은 한국가사문학관 누리집에 수록된 '담양가사 18선'을 바탕으로 했으며, 참가자들은 모두 창작으로 작사와 작곡을 진행했다. 가사라는 고전문학을 랩이라는 현대 장르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젊은 세대에게 전통문화의 접근성을 높이고 가사문학의 생명력을 이어가는 기회가 마련됐다.

대회 시상은 대상 1명에게 30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 각 200만 원, 우수상 2명에게 각 100만 원, 장려상 4명에게 각 50만 원을 수여하는 규모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은 서울 산월중학교의 김윤결 학생이 차지했다. 목포대총장상인 최우수상은 경기 부천 원미고등학교 장정원 학생과 경기 부천 상원고등학교의 노현호, 강태욱, 현우빈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담양군은 이번 경연이 가사문학의 전통성을 보존하면서 동시에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담양군 관계자는 "가사문학이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랩 음악을 통해 새롭게 확장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대중이 함께 가사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