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장마철 집중호우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한 포도 열매 터짐 현상인 '열과' 피해와 병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농가의 선제적 과원 관리를 당부했다.

충북농기원이 장마철 포도 열과 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로 정비와 적기 방제 등 선제적 과원 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경상남도 제공)
충북농기원이 장마철 포도 열과 피해 방지를 위해 배수로 정비와 적기 방제 등 선제적 과원 관리를 농가에 당부했다. (경상남도 제공)

기상청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인 27일부터 8월 2일까지 늦장마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 시 포도나무가 토양의 수분을 과다하게 흡수하면 열매가 터지는 열과 현상이 발생한다. 이로 인해 갈라진 틈과 과수원 내 높은 습도는 탄저병과 노균병 등 주요 병해충이 급격히 번지는 악조건이 된다.

충북농기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우선 과수원 바닥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즉시 정비해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미세 살수나 점적 관수 시설을 활용해 물을 조금씩 자주 공급하면서 토양 수분의 변동을 최소화해야 한다. 급격한 수분 변화를 줄이는 것이 열과 방지의 핵심이다.

이와 함께 비가 오기 전후로 주요 병해충 약제를 제때 살포해 초기 감염원을 빈틈없이 차단하는 선제적 조치도 필수적이다. 도 농업기술원 정세희 연구사는 "올해 여름은 집중호우와 무더위가 반복되는 만큼 물길을 신속히 여는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철저한 배수 정비와 적기 방제로 포도의 상품성을 사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