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서 전국 상위 10%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이 시행한 2027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개평가에서 A등급으로 선정된 것. 전국 173개 지자체가 참여한 평가에서 사업계획 타당성, 추진체계, 보급 효과, 사업관리 등을 종합 심사한 결과다.

나주시의 이번 선정은 2020년부터 지속해온 보급사업의 누적된 성과가 바탕이 됐다. 지난 6년 반 동안 주택과 건물에 태양광·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 3,200여 개소를 보급해 약 239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 이러한 실적이 평가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됐다.
나주시는 2027년 사업을 통해 태양광 417개소, 태양열 55개소, 지열 14개소 등 총 486개소에 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택·건물 중심 보급에서 벗어나 공중목욕장 같은 시민 일상 공간으로 대상을 확대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시민들이 신재생에너지의 혜택을 직접 체감하게 하려는 정책 전환을 의미한다.
시는 지역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가 주민 에너지 비용 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생산·활용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시민 참여형 에너지 전환 모델을 제시한 것도 평가 대상이 됐다. 나주시는 에너지 분야 공공기관과 연구·교육기관이 집적된 에너지 허브 도시를 지향하고 있으며, 이번 A등급은 그러한 지향이 구체적 성과로 나타났음을 보여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번 A등급 선정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꾸준히 확대해온 나주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시민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절약하며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특화도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