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가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경남도는 광역지자체 부문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창원시는 기초지자체 부문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으며, 진주시와 김해시는 기초지자체 부문 이사장상에 각각 올랐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지난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서면심사로 진행됐다. 전국 지자체와 기관에서 제출한 탄소중립 이행성과 및 이행협력 우수사례 73건을 대상으로 사업의 적절성과 효과성을 종합 평가했다.
경남도는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민관 거버넌스인 '경제기후대책본부(TF)'를 구성하고 17개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업 기반을 강화했다. 산업·생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16개소를 대상으로 에너지 진단과 시설개선을 지원했으며, 노후 공동주택 50개 단지도 지원했다. 특히 도는 전국 최초로 주유소 일회용 비닐장갑 미사용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했다.
창원시는 기초지자체 탄소중립 이행성과 부문 장관상에 선정됐다. 디지털 기반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감축시민 탄소제로 도전기'와 소셜미디어 캠페인 '동네방네 기후행동 디지털 소문왕' 등을 운영해 시민 참여를 확대한 점이 주효했다. 또한 행정안전부, SK케미칼과 화학적 재활용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연간 약 36톤의 자원 재활용과 온실가스 237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주시는 어린이·청소년 시내버스 100원 요금제 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했다. 이 정책으로 전년 대비 이용객이 186만 5천 명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진주형 통합교통서비스(MaaS), 하모콜버스 운영, 공공건축물의 약 40%를 목조건축으로 조성하는 등 생활밀착형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했다.
김해시는 시민 참여형 '기후지킴이 포인트' 제도를 운영했다. 시민의 탄소중립 실천 실패 경험을 정책 개선에 반영하는 '탄소중립고백대잔치'도 개최했다. 상하수도 요금 알림톡, 과태료 모바일 전자고지 등 비대면·전자고지 서비스를 확대해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기반을 넓혔다.
경남도는 올 6월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이행 우수사례'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탄소중립 정책 추진 성과가 전국 차원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셈이다.
선정된 우수사례는 9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 해비치호텔 & 리조트에서 열리는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시상될 예정이다. 이들 사례는 전국 지자체와 공유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