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서상면 화훼농가에서 주최ㆍ주관하는 ‘서상 솔밭길 꽃축제’가 오늘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서상중고등학교 솔숲 일원에서 열린다.
농촌마을 작은축제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개최되는 ‘서상솔밭길꽃축제’는 꽃 전시 및 판매, 각종 체험, 레크리에이션, 솔숲음악회 등 작지만 알찬 체험형 축제로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아이들이나 가족단위 방문객들을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솔숲 도서관ㆍ우체국ㆍ음악회 등 바쁜 일상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 실속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솔숲에서 만나는 꽃길 : 전시 및 판매, 체험활동
서상은 1990년대 안개꽃 재배를 시작으로 현재 20여 농가에서 보로니아, 피나타, 글라디올러스 등을 재배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의 여파로 화훼산업이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서상분화작목회를 중심으로 재도약을 위해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꽃과 식물 등을 활용한 전시 및 판매, 꽃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화분만들기, 화전만들기, 꽃잎차블렌딩 등)을 준비하여 소비자들의 꽃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과 공연이 있는 작고 알찬 축제
관내 대부분의 축제들이 어른들 위주의 축제로 개최되는 것과는 차별되게 이번 축제는 아이,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내용으로 준비되었다.
꽃과 관련된 체험은 물론 풍선아트, 솟대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 등 다양한 체험들이 준비되어 있으며, 레크리에이션과 솔숲음악회 등 공연이 함께하는 축제가 진행된다.
◆솔밭길에서 만나는 힐링공간
많은 축제들이 대형화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과 다르게 이번 축제는 잘 관리된 솔밭 꽃길을 거닐며 잠시 힐링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솔밭길을 산책하며 솔숲 도서관에서 책도 읽고, 솔숲 우체국에서 나에게 편지도 써보는 등 편안한 휴식공간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를 주최 및 주관하는 배옥금 서상솔밭길꽃축제 위원장은 “서상 화훼농가들의 소득증대와 소비자들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작지만 알찬 체험형 축제를 준비하였으니, 가을이 시작되는 9월 아이들,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서상 솔밭길 꽃축제’를 방문하셔서 솔밭길을 거닐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남포스트] 최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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