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청년센터는 지난 7일 통영청년센터 소속의 청년들과 직원들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있는 통영의 도남 해수욕장과 2개 해변 쓰레기 표착물을 조사하고 해변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동북아 해변쓰레기 표착물 조사’활동은 일본 도야마현에 있는 공익재단법인‘NEPC(엔펙)’과 경남도청 환경정책과 및 사단법인 해양레저과학교육센터의 협약을 통해 한국,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 주변국들의 해변 쓰레기 분포, 조류 흐름에 따른 해양 쓰레기의 이동 현황 등에 대해 조사하는 활동이다.
이날 활동 중 특히 의미 있는 것은 통영 연안에 분포하는 해양 쓰레기의 현황뿐만 아니라 요즘 해양환경 문제의 이슈로 떠오르는 ‘마이크로플라스틱’의 종류와 중량, 분포도 등을 보다 과학적으로 접근해 측정, 분석했다.
이를 통해 한반도 연안의 해변쓰레기와 ‘마이크로플라스틱’에 대한 분포 빅데이터를 도출해 경남도청의 환경정책과 뿐만 아니라 일본의 ‘NEPC(엔펙)’과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이날 참가한 청년 오승준은 “우리가 무심코 버린 쓰레기가 우리 통영 앞바다를 더럽히고 바다 생물을 넘어 결국 우리 인간의 생명까지 위협하는 존재가 됐다” 며 “특히 해양 쓰레기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닌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앞으로도 국제적인 협조와 과학적 분석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충무공의 후예인 통영청년센터의 청년들은 ‘동북아시아 해변쓰레기 표착물 조사’를 통해 통영의 해변을 깨끗이 정화하는 활동을 펼쳐 나감으로써 해양 오염이란 또 다른 국가적 재앙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많은 통영시민들의 참여와 연대를 이끌어냄으로써 이충무공께서 지킨 청청 바다와 함께 공존하고 후손들에게 깨끗한 통영바다를 물려주기 위한 노력을 다짐했다.
[경남포스트] 김준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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