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20일 오전 나동연 양산시장 주재로 간부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업무의 빈틈없는 추진과 하반기 실질적인 성과를 조기 도출하기 위한 시정 현안 공유 정기 티타임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국・소별 주요업무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순으로 진행됐으며, △민생경제 안정대책 추진 △저소득 중증장애인 집정리 시범사업 추진 △장마철 대비 취약지역 등 재해예방 사전 점검 △2024년 하절기 사회복지 및 아동복지시설 안전점검 △행락철 유원지 관리 및 무더위 대비 대응책 등을 논의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민생안정이 시정의 최고의 목표이자 핵심가치인 만큼 민생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보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생활밀착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취약계층의 피해가 없도록 무더위 쉼터시설을 점검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을 강화해달라”며 “장마・태풍에 따른 각종 재해재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철저를 기하는 등 안전관리 강화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지난 2년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남은 2년은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 동남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시기”라며 “추진 중인 기반 사업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양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기 2년을 맞은 나 시장에 대한 평가는 상당 부분 긍정적이다.
나 시장 임기 이후 양산시는 낙동강 수변공원인 황산공원 복합레저사업, 낙동강 뱃길 복원사업 로드맵을 내놓는 등 양산시의 부족한 관광 컨텐츠 개발을 통해 지역 경제의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양산시 경제는 대외적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얼어붙고 있다는 평도 만만찮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양산시의 1인당 GRDP는 경남 평균 수준을 하회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낮은 산업에 속한 기업들이 상당수 입지함으로써 지역주민의 체감 경제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양산시도 유휴부지로 지목된 곳들에 차세대 산업단지 유치에 골몰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생산성이 높은 전문인력의 역외 유출 및 인재 유입 차단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인구 경쟁력이 약화로 이어질까 노심초사 하고 있다.
이번 티타임을 계기로 양산시가 낮은 외부 충격 길항력 확보나 산업 다양성 확충에 박차를 가할지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