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장, 지역현안 해결 위해 정부부처 방문 구슬땀

- 나동연 시장, 행안부, 국토부 등 면담 전방위 활동 -

▲ 경남포스트 제공


나동연 양산시장이 지난 15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정부부처를 방문해 지역현안에 대한 특별교부세 지원과 역점사업 해결을 위한 부처 협조를 건의했다.


▲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숙원사업 협조를 요청하는 나동연 양산시장(양산시 제공)

취임 2주년 반환점을 지나며 민생경제 활성화에 주력하는 양산시의 주요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지역현안 사업의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역점사업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지난해 수차례 정부 부처와 국회를 방문해 이룬 성과를 올해도 이어가 그야말로 발로 뛰는 시정을 지속해 펼치고 있는 것이다.

나 시장은 우선, 행정안전부를 방문해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 25억원 △증산중학교 시설복합화 사업 25억원 △고향의 봄 조성사업 20억원 등 총 11개 사업, 139억원의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했다. 또 임기초부터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는 공무원 정원과 인건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준인건비 증액을 요청했다.

이어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방안과 연계한 주거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증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건의했다.

또 양산천 영대교 일원의 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이 안전하게 찾을 수 있고, 야간의 도시이미지를 탈바꿈해 관광명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의 반포대교, 세빛섬 및 광화문광장을 찾아 야관경관 운영현황을 벤치마킹하고 시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에 세수감소 등으로 인해 예산운영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정부예산 지원은 필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동력”이라며 “무엇이든 양산시에 도움이 되는 것을 찾아 뛰고 있고, 어려운 여건이지만 국비 확보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 시장이 주무부처를 만나 건의한 역점사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나 시장이 특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진 양산시 웅상센트럴파크 조성사업은 주진동 산 63-1번지 일원에 국비 115억 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555억 원을 투입하여 9만 9천 680㎡ 부지에 중앙광장, 물놀이광장, 운동시설, 쉼터, 잔디광장, 자연체험장 등을 포함한 공원과 지하 1층, 지상 2층 면적 5천 482㎡ 규모의 체육관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웅상지역 거점 문화·체육공간을 만드는 것으로, 2016년 7월부터 추진되었으나 여러 차례 사업계획 변경과 청동기 시대 유적 발굴 조사로 인해 지연되어 현재 공정률은 7%대에 머물러 있으며, 2024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이여서 주무부처의 협력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산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증산중학교 시설복합화 사업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 2785-2번지에 지상 3층, 연면적 3,284제곱미터 규모로 총 사업비 168억 원을 투입하여 건립예정인 사업이다.


이 건물은 학교 교사동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면서 도서관, 문화센터, 다목적체육관 등의 공간 활용을 구상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 고향의 봄 조성사업은 북정동 산 47-2번지 일원 2만 6486㎡에 조성되며, '고향의 봄'이라는 주제로 사업비 31억 3000만 원을 들여 흙의 쉼터, 사색 심터, 물의 쉼터, 바람의 쉼터, 잔디언덕, 쉼의 언덕을 구간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양산시는 이 공원을 자연지형을 활용한 시민친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산시의 오랜 숙제로 알려진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부지 활용사업은 이번 시정 들어 첨단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및 산학연구단지로 조성될 예정에 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 3천여 세대, 실버주거단지 1만 평, 양산 문화예술의전당 등 도시기능을 융복합화한 콤팩트 시티로 개발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양산이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교육부 등 중앙부처의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라 계획에 비해 진척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경남포스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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