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창원시의원(이동, 자은, 덕산, 풍호동)은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대한 동기 부여를 위해 ‘특별상’을 신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일 제13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 의원이 발의한 ‘창원시 문화상 조례 개정안’이 의결됐다.
개정된 조례는 청년부문 특별상(1명)을 신설한 내용이다. 이를 통해 청년 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육성을 도모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심의위원회와 분과위원회 관련 규정도 일부 정비했다.
창원시 문화상은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다. 1974년 마산시 문화상으로 시작되어 창원시 통합 이후 창원시 문화상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학술, 예술, 체육, 지역사회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로가 있는 인사들을 선정하고 있다.
역대 주요 수상자로는 소설가 박경리, 화가 김종영, 국악인 김영옥 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기며 창원 문화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수상자가 중견 이상의 연령대로, 젊은 문화예술인의 수상 사례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문화상에 청년부문이 필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젊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독려하고 격려할 수 있다. 둘째, 창원시의 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세대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셋째, 청년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지역 문화의 다양성과 활력을 높일 수 있다.
창원시에는 활발한 청년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이 있다. 예를 들어, 마산 원도심에서는 청년 예술가들이 중심이 되어 빈 점포를 활용한 전시 공간을 만들고 있다. 또한 창동예술촌에서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도시 재생과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창원시의 청년문화예술인 지원 사업으로는 '창원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이 있다. 이 사업은 창원시에 거주하는 청년예술인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내용으로는 창작 활동비, 전시 공간 제공, 홍보 지원 등이 있다. 2023년에는 8월 11일부터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선정된 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 사업은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독려하고,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또한 청년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이 의원은 “전체 문화예술인 중 청년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다. 문화예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청년 문화예술인을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상 특별상을 통해 청년 문화예술인의 창작 동기를 고취하고,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