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명태균 씨의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개입 의혹에 대해 공식 해명에 나섰다. 이는 문순규 더불어민주당 창원시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한 대응으로, 창원시는 해당 간담회가 단순한 의견 수렴 과정이었다고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2023년 4월 17일 김영선 전 국회의원실의 요청으로 창원 배후도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관련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창원시 공무원들과 함께 명태균 씨가 참석했으며, 제1종 전용주거지역을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등의 논의가 있었다.
창원시는 해명자료를 통해 "종상향 이슈는 김영선 전 의원실뿐만 아니라 창원시 단독주택지 거주 대다수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라며 명태균 씨 개인의 요구가 아니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해당 간담회는 다양한 의견 수렴 과정 중 하나였으며, 이후 전문가 의견 수렴, 주민 의견 청취, 위원회 심의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최종 변경 내용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문순규 의원은 창원시 공식문서를 근거로 명태균 씨가 간담회를 주도하며 구체적인 의견을 개진했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창원시는 이와 관련해서도 "당시 간담회 1건 이외에 김영선 의원과의 소통은 없었다."고 분명히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