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구 행암문예마루 2층 열린창작공간에서는 지난달 30일 오후 "나도 기자가 될 수 있다." 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좌가 열렸다. 이날 강좌는 청소년들에게는 진로탐구의 기회를 제공하고, 언론 미디어 컨텐츠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위해 마련 되었다. 언론 입문 및 채용, 기자의 역할과 요건, 미디어 영역, 유형별 언론직, 언론 교육 주요학습, 인터뷰 취재요령, 기사의 유형 및 구조, 취재현장 및 특종보도 사례 등 기자로서 실제 경험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강좌는 경남도민일보와 뉴스1, 국제뉴스 등 여러 언론사를 두루 거치며 지난 3월까지 데일리한국 경남본부장을 지낸 전직 언론인이자 지난해에는 창원 문화상수상의 영예를 안은 오웅근 강사가 맡았다. 오웅근 강사는 특히, 기자의 요건으로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과 사명감을 들며 " 사실을 넘어 숨겨진 진실을 알리고 끊임없는 확인과 검증의 과정을 통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효과적인 인터뷰 진행 방법과 기사작성 요령 등에 관해 자신의 경험과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방청객들로 하여금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히는데 주목했다.
약 90분간의 강의가 끝난후 오웅근 강사가 과거 오랜 기자생활을 통해 얻은 현장의 경험과 교훈을 담아 엮어낸 저서 ' 오웅근의 취재수첩 ' 을 방청객에게 깜짝 선물로 전달하며 강의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