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18일 아밋 쿠마르(Amit Kumar) 주한 인도 대사 등 방문단이 창원시를 찾아 양국 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우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창원 방문에 앞서, 지난 2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항공 전시회 ‘에어로 인디아’에 참가한 창원의 대표 방산 중소기업 STX엔진㈜와 ㈜지엔티를 찾아 케이(K)-방산 핵심 기술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창원시는 우수한 기반 시설과 광범위한 세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방위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성과를 통해 명실상부한 케이-방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생산, 무역, 기술교류 등 방산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산업,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아밋 쿠마르 대사는 “창원특례시의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리며, 세계 혁신 허브로 부상 중인 인도는 방산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도 중요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화답했다.
아밋 쿠마르 대사는 주 시카고 총영사, 주미 인도대사관 공관 차석 등을 역임한 외교 전문가로, 2022년 9월 주한 인도 대사로 부임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창원 방문이다. 창원시와 인도는 2020년 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우호 협력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창원특례시와 인도 간 방위산업 협력 강화는 양국의 국방 기술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STX엔진과 GNT의 기술력이 주목받고 있다. STX엔진은 최근 K9 자주포용 1000마력 디젤엔진의 국산화 개발업체로 선정되어 중동 등 수출 제한 국가로의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또한 다연장로켓 '천무'용 전자식 연료분사장치 국산화 개발도 맡아 무기체계 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GNT는 지상 및 함정용 발사대, 발사대 구조체 조립품 등을 전문 생산하는 업체로, L-SAM, 호주 레드백 장갑차, 차기상륙돌격장갑차 등 주요 방산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사들의 기술력은 인도의 'Make in India' 정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아밋 쿠마르 대사의 이번 방문은 오는 2025년 2월 개최 예정인 '에어로 인디아 2025'를 앞두고 이루어져 더욱 주목된다. 이 행사는 인도 방위산업의 핵심 전시회로, 창원 기업들의 참가 확대가 예상된다. 창원시는 이를 통해 인도와의 방산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