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보행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로 제공하고 양산을 대여하며,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을 운영하는 등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이런 정책들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주민의 체감 온도를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서리풀원두막 샘물' 사업은 서초구가 자율방재단과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추진하는 폭염대책이다. 양재역, 예술의전당, 방배역, 성모병원사거리 서래골공원, 양재천 여의천교 아래 등 유동인구가 많은 5곳에서 운영 중이며, 장소별로 하루 700~1,000병씩 총 4,000여 병의 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내 슈퍼마켓과 협약을 맺고 생수를 구매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대로변에 양산 대여기를 설치한 '서리풀양산 스마트 대여 서비스'는 여름철 극한 폭염과 폭우에 모두 대비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역 내 주요 24곳에서 운영 중이며, 한 번에 48시간 동안 무료로 대여 가능하다. 올해는 QR코드 간편 로그인 방식을 도입해 접근 편의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였으며, 7월 기준 98.6%의 높은 회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남성 이용률도 41.6%에 달하는 등 남성들 사이에서도 양산 이용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2015년 전국 최초로 선보인 고정형 접이식 그늘막 '서리풀원두막'은 여름철 뙤약볕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주민들에게 그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며 대표적인 폭염 저감시설로 자리 잡았다. 지난 10여 년간 주요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을 중심으로 설치돼 현재는 총 328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서초구는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집중하고 있다. 독거어르신과 거리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안부확인을 강화하고, 건강 고위험군을 방문해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냉방용품 지원,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살수차 운행 확대, 버스정류소 쿨링의자 및 친환경 냉방시설 '서리풀시원이' 가동, 공원·천변 쿨링포그 운영 등 다층적 대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화재 위험이 높은 가스공급·사용 시설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 점검도 강화 중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생활밀착형 폭염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무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