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과 사천시가 사천공항의 확장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설 설치를 위한 공동 건의문을 채택했다. 하동군은 10일 사천시청에서 사천시와 함께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중앙 부처와 국회를 대상으로 공동 건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수 하동군수, 박동식 사천시장을 비롯한 양 지자체 관계자 8명이 참석했다. 양 지자체는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기능 확보 필요성과 남해안권 관광·산업 발전 전략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건의 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2026~2030) 공항개발 종합계획이다. 양 지자체는 이 계획에 '사천공항 확장 및 CIQ 시설 설치'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요 건의 내용은 우주항공청 및 KAI 중심의 우주항공산업 거점인 사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제선 인프라 확충과 쌍계사·섬진강·화개장터 등 하동 관광자원과 연계한 남해안 국제관광 거점 조성, 국가균형발전 기여 등이다.
김현수 하동군수는 "CIQ 시설 설치와 국제공항 기능 확보는 남해안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생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그는 "지리산과 섬진강, 화개장터와 천년의 녹차 향을 품은 하동은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사천공항이 국제공항으로 승격되면 우리 지역의 문화, 교통, 경제 전반에 엄청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