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소나무재선충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내년 5월까지 집중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도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같은 날 시군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교육과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경상남도가 내년 5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방제를 추진하며, 지역별·시설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운영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내년 5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한 집중방제를 추진하며, 지역별·시설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운영한다. (경상남도 제공)

도가 추진하는 방제의 핵심은 '선택과 집중'이다. 남해군 등 5개 군은 청정지역으로의 전환에 역량을 집중하되, 마을숲·생활권·사찰림·주요 관광지 인근 소나무림은 예방나무주사와 드론을 활용한 정밀 방제에 나선다. 이러한 차등 전략으로 방제 효과를 높이면서도 생태계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제 방법도 다층적이다. 피해목 제거, 예방나무주사, 드론 약제 살포 등을 매개충의 생애주기에 맞춰 진행한다. 산림청의 국가방제벨트 구축과 시군 간 협업을 통해 방제망을 촘촘히 짠다.

28일 실무교육에서는 국가방제 전략 공유, 매개충의 생애주기별 방제 적기 선정, 맞춤형 방제법, 예방나무주사 요령과 안전수칙, 방제약제 보관 방법, 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을 다뤘다.

현재 도는 8월 5일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 창녕군을 비롯해 밀양시 등 피해가 큰 지역과 남해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의 경계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밀양시와 창녕군에서는 수종전환 방제를 추진 중이며, 산림 소유자가 직접 참여하는 거버넌스 방식을 도입해 목재 판매를 통한 임가소득 창출까지 이어가고 있다.

김정구 경남도 산림관리과장은 "산림청, 시군, 유관기관과 방제전략을 긴밀히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생활권 재해우려목 제거를 통해 방제대상목 미처리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