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번3동 오현어린이공원을 전면 정비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대공감형 복합공원으로 새단장했다. 정창수 구청장은 노후 시설을 개선한 이 공원이 전 세대의 일상 속 휴식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7억원이 투입된 이번 정비사업은 기존의 획일적인 설계에서 벗어나 혁신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설계 단계부터 '제안서 평가 공모' 방식을 도입해 창의성과 차별성을 갖춘 놀이시설을 선정했다. 공원의 핵심 테마는 '별빛이음터'로, 저마다의 빛으로 세상을 비추는 아이들을 별빛에 비유하며 신체적 제약 없이 모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통합 놀이공간으로 기획됐다.
공원은 인근 초등학교와 아파트 단지 등 주변 환경을 고려해 연령대와 놀이 기능에 맞춰 효율적으로 배치됐다. 메인 공간인 '어린이놀이터'에는 무장애 회전무대와 암벽오르기 등 창의적 모험심을 자극하는 '트윙클 파크 조합놀이대'가 설치됐다. 유아공간인 '유아놀이터'에는 신체 발달 수준에 맞춘 트램폴린과 그네 등을 포함한 '밀키웨이 유아놀이대'가 조성돼 안전하고 다양한 놀이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경계 없이 소통할 수 있도록 휠체어 진입이 가능한 무장애 동선을 곳곳에 반영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포용적 놀이공간을 구현했다.
야간 이용객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놀이시설과 주요 동선을 따라 설치된 '별빛 라인조명'은 밤하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동시에 이용객의 시야를 확보해 밤에도 안전한 보행 환경을 제공한다.
공원은 어린이뿐 아니라 성인과 어르신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 활용도를 크게 늘렸다. 트윈워밍암 등을 포함한 복합형 운동기구 총 11종을 설치했으며, 고령층의 신체 특성을 다각도로 고려한 시니어 전용 운동기구 3종도 배치해 전 세대가 함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웰빙 공간으로 거듭났다.
이 외에도 삭막했던 침엽수 하부에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지피식물을 식재해 공원의 생태적 기능과 경관미를 한층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