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노인복지관은 가톨릭꽃동네대학교와 연계해 '또래 상담가 양성 심화 교육'을 12일 마무리했다.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하트시그널 봉사단 소속 노인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교육은 2026년 통합돌봄법 시행을 앞두고 노인들이 돌봄의 수혜자에서 벗어나 또래의 정서적 어려움을 살피고 지지하는 지역사회 돌봄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담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증평군노인복지관 하트시그널 봉사단이 또래 상담 역량 강화 교육을 마쳤고 올 하반기부터 AI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 활동에 나선다. (증평군 제공)
증평군노인복지관 하트시그널 봉사단이 또래 상담 역량 강화 교육을 마쳤고 올 하반기부터 AI 플랫폼을 활용한 상담 활동에 나선다. (증평군 제공)

복지관은 또래 상담 활동이 단순한 안부 확인을 넘어 정서적 지지까지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교육을 이수한 봉사단원들은 올 하반기부터 노인 친화형 인공지능(AI) 매칭 플랫폼 '하트시그널 앱'을 활용해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과 봉사단원을 연결해 일상적인 안부 확인부터 정서적 지지까지 보다 촘촘한 또래 돌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하트시그널 봉사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지원하는 선배시민 자원봉사단으로, 현재 15명의 노인자원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봉사단은 찾아가는 우울 스크리닝 및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 노인의 우울증과 자살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한민자 관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또래의 어려움을 살피는 든든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이 돌봄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서로를 살피고 연결하는 주체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