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가 봄철 스포츠 관광의 무대를 다시 펼친다. 시는 3월 14일부터 4월 5일까지 하남·삼랑진·밀양 파크골프장에서 ‘제20회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를 열고, 전국 동호인 2천560명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접수가 시작 4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관심이 몰리면서,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행사를 넘어 지역 체류형 관광을 끌어들이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예선은 3월 14~15일과 21~22일 하남·삼랑진에서, 결선은 4월 4~5일 밀양 파크골프장에서 열린다. 결선 시점이 밀양의 봄 경관이 살아나는 때와 맞물리면서, 경기는 물론 숙박과 식음, 주변 관광까지 함께 묶는 흐름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
대회 총상금은 4천만원 규모로, 남녀 각 1위에게는 1천만원이 주어진다. 남성부는 접수 첫날 반나절 만에 마감될 정도로 반응이 빨랐고, 전체 접수도 짧은 기간 안에 끝났다. 밀양시는 이 열기를 지역 안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참가비 일부를 밀양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줘 선수와 관계자들의 음식점, 카페 이용을 유도할 계획이다.
밀양은 이번 대회를 단순한 경기 운영에 그치지 않고 ‘스포츠 관광도시’ 이미지를 넓히는 장면으로 삼고 있다. 영남루와 밀양강, 위양지 같은 봄철 명소와 파크골프 일정을 함께 경험하게 되면, 대회 방문이 곧 체류형 여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계산이다. 생활체육 대회 하나가 지역 브랜드와 상권 활력까지 견인할 수 있는지 시험하는 셈이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밀양의 스포츠 친화적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다양한 생활체육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관광도시 밀양’의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제20회 밀양시장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의 성과는 경기장 안 순위보다, 얼마나 많은 방문객이 밀양에 더 머물고 더 소비하느냐에서 갈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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