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정보교사 3명이 올해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을 수상했다. 전국에서 선정된 10명 중 3명이 서울에서 배출되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다 수상 기록을 세웠다. 수상자는 마포고등학교 서성원 교사,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 오상희 교사, 인덕과학기술고등학교 김태서 교사다.

서울의 정보교사 3명이 올해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을 수상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서울의 정보교사 3명이 올해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을 수상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최다 기록을 세웠다.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서울은 지난 5년간 총 11명의 정보교육상 수상자를 배출하며 국가 정보교육을 선도하는 교육청으로 자리 잡았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정보교육상은 학교 현장에서 정보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을 발굴·포상하는 교육부 장관상이다. 정보교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우수한 정보교육 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는 최근 5년간의 활동을 중심으로 정보수업 교수·학습 및 평가 방법 개선, 정보 분야 학생 진로·진학 지도와 긍정적 변화, 정보교육 연구 활동, 정보교육 성과 확산 및 일반화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고득점순으로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해외 학술시찰 기회가 제공된다. 정보교육 우수사례 발표, 사례집 제작, 정책 연구 자문 및 교원 연수 강사 활동 등을 통해 성과를 확산하게 된다. 시상은 2026년 8월 6일부터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년 대한민국 과학·수학·정보교사 콘퍼런스'와 연계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서성원 교사는 피지컬 컴퓨팅과 AI 기반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만들고 탐구하는 정보교육을 실천해왔다. 국가교육위원회 'AI시대 교육' 특별위원회와 교육부 'AI 인재양성 추진단'에 참여하고, 교육과정 연구와 교과서 집필을 통해 학교 현장의 경험을 국가 정보교육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기여했다.

오상희 교사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AI·피지컬 컴퓨팅을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도록 지도했다. 디지털 새싹, 정보영재교육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과서 집필에 참여하며 정보교육의 현장 확산에 기여했다.

김태서 교사는 학습 속도와 전공이 서로 다른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정보수업을 운영하고, 전공과 정보기술을 연결한 진로지도로 학생들의 취업과 진학 가능성을 확장했다. 정보 교과서와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하고, 500명 이상의 서울 정보교사 커뮤니티와 교사 연구회를 운영하며 정보교육의 전문성과 공유 문화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수상은 학생의 삶과 미래를 연결하는 정보교육을 위해 학교 현장에서 꾸준히 실천해온 교사들의 열정과 전문성이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 현장의 우수한 정보교육 사례를 적극 확산하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